3년만에 학교에 복학해 2학기 중간고사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3년동안 공부를 놔버린 탓인지; 같이 공부하는 한참 어린동생들 앞에서 의기소침해져 있습니다.

엄청 열심히 해도 동생들 못이길것 같은 불안감은 뭔지...

나라의 부름을 받고 겨우겨우 버티고 나왔더니..전역하던 순간의 자신감을 온데간데 없고

남아있는건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뿐입니다.

같이 공부하는 동생들을 보면서..내가 나이먹고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고

공부라는걸 해서 내가 과연 밥이라도 벌어먹고 살까 하는 불안감도 듭니다.

나름 승부욕도 강해서.. 어느 누구한테라도 안져볼려고 아둥바둥 애쓰며 이것저것

다했는데.. 결과적으론 이룬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글이 여기 쓰는게 맞는진 모르지만.. 밖에 비도오고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