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일 모임은 “외부9인+우리팀4인+저” 총14인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전력투구’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모임은 단순 강의가 아니라 "이론과 현실(제도/정책)"의 접속점을 따져보는데 초점을 두기 때문에 미리 죽기 살기로 교재를 공부해 와야 제대로 이해할(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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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일 모임 후기는 나와 TL이 DOS에 정리했습니다. 7/9일은 Part 2로 돌아가 기초 이론을 자습히고, 7/16일 부터 3주는 ‘총수요이론-개방경제-정부정책’ 입니다. 거시 이론과 그  배경이 되는 제도/정책 공부(KBT), 우리나라 경제 현실을 다양한 이론으로 설명(DOS) 등 다양한 Exercise가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계정 공식/자료 연습’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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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7/2일 나온 주제 중에 자본(K)과 효율(생산성)의 관계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데…자본(생산/인적)이 쌓이다 보면 이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안이 개발 될 수도 있지요(“Learning by doing”). 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자신이 확보하는 시간의 양(자본축적)은 취약하면서 공부 요령(시간의 효율성)에 예민하다고…일단 절대 시간을 확보하다 보면 효율이 생기는 법이지요.  자칭 공부 귀신들이 말하는 요령(공부양 보다 질이 중요, 집중이 중요 등등)과 다르게 들릴지 모르지만..글쎄요, 나는 일류가 아니라 그런지 모르지만 일단 조건없이, 미련하게 공부 시간을 확보해 하다 보면 “경쟁력”이 생기는게 더 정답에 가깝다 생각하는데....

이날 국제기구나 발전이론이 강조하는 FDI(자본+기술 도입)를 마다하고, 국내기업에 의한 자본축적에 치중한 한국의 사례를 말했습니다(몇몇 산업에서는 우리가 초 강국이지요. 국제기구 말 잘 듣는 남미, 동남아 국가들??)…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버드 어쩌고 하지만, 하버드생과 이대생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부시간의 양”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생들 하버드생보다 특별히 머리가 더 좋은 것도 아니고, 교육여건이 나은 것도 아닌데...바쁘기는 으뜸입니다(이 부분은 ‘대학사계’에 글로 올릴 생각) 

7/2일 참석자들 대부분 제 "강의"에서 뭔가 새로운 것(요령, 효율)이 있나 보러 온 것 같더군요.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왔으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을텐데, 대부분 강의의 30%도 소화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기왕 모인 자리라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수업 후 일부는 대오식당에서 조촐하게 "만나자 이별" 송별회를 했습니다.

- 7/9일 자습
- 7/16일 이후 참석 희망자는 메일로 문의/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