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

100여명 가까이 되는 대인원이 듣는 교양 수업.

뒷자리에 앉아서 졸다 듣다를 반복하는데,

옆자리에 앉은 이쁘~장하고 귀여운 여학생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안절부절...불안해 하는 모습.

...

노교수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조금씩 높고, 빨라질수록

옆자리의 그 여자아이-_-a 는 더욱 불안해 하는 모습이었다.
(수업은 안 듣고 이러고 있던 나도 참 -_-;;;;;;)

...자, 따라서 이 부분은...

-_-/ 번쩍.

뭔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설명하시는 듯(-_-)한 교수님의 말을 잘라먹으며

그 아-_-이의 손이 번쩍 들렸다... 그리고...

"(울먹울먹) 서...선생님, 화장실 좀 갔다와도 되나요? (울먹울먹)"

교수님 왈.

"자네, 신입생인가?"

"...네"





=ㅅ=

강의실은 뒤집어지고... 10분간 쉰 후, 다시 강의는 시작되었지만...

곳곳에서 키득거리는 웃음이...-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