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뜸했었지요.

지난 가을은 공부를 열심히 하느라 그랬고,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워서 그랬습니다.

후자는 믿겠지만, 전자는 믿지 못하겠구요...

진짜, 가을엔 100일 동안 술도 끊고 곰처럼 열심히 일해 논문 여러편, 책 한권을 썼습니다.

겨울엔, 60년만의 추위라는데 우리집은 난방이 고장나 식구들이 실내에서 방한복을 입고 에스키모처럼 지내기도 했습니다.          

 

곰처럼 동면하며 많이 읽고 생각하면서, 올해는 Invisible Book들을 Visible로 바꿀 계획을도 세웠습니다.

KCEF의 컬럼들도 새글들로 채워질 것입니다.

 

1. 대학사계 원고는 지난 여름 다 마쳤고, 아마 올 여름/가을 쯤 출판시킬 예정입니다. 일부 원고는 작년에 실었는데 이번 주부터 한주 한편 기준으로 연재합니다. (오늘,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2. 세상읽기와 냉소클럽도 정기적으로 글이 올라갈 것입니다.

 

3. 대사녀를 포함 학생들이 주로 쓰는 에세이 부분을 활성화하기 위해 "좋은 글 상품제"를 실시합니다. 1달 기준으로 가장 반응이 좋은 글을 쓰신 분께 Restaurant 초대권, 문화공연 Ticket이나 문화상품권 등을 드리겠습니다(친구와 둘이 괜찮은 식당에서 멋진 저녁 먹거나, 혼자 뮤지컬을 좋은 자리에서 볼 수준). 현재 한 달에 글이 여러컬럼 합쳐 0.5편 정도 실리므로 누군가 글을 올리면 무조건 당첨될 것입니다.

 

4. 잠시 휴식을 취했던 DOS가 좀더 Active 한 format로 다시 등장합니다. 매주 토요일 예전과 비슷한 형태로 특정 주제에 대한 저의 문제제기와 읽을 거리가 제공됩니다. 예전에는 여기에서 끝나고 특별한 feedback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한 단계 더 진전해, 글이 나간 다음주 금요일 오후에 그 주제로 DOS-Offline seminar를 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댓글난에 정리합니다. 물론, 누구나 지상토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Off-line모임은 매주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되 어려우면 격주로 할 수 있습니다. 매주 초에 일정 별도 공지합니다. 이 모임에서는 제가 한 시간 정도 주제에 대한 해석, 비판, 대안등을 제기하고,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Q&A / 토론에 참여하면 됩니다. 포맷은 공개 모임입니다. 누구나 오실 수 있고, 주어진 주제에 좀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은 추가적인 Reading을 저에게서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 팀 내부적으로 하려던 모임이어서  참가자 수에 관계없이 3/16일경부터 시작합니다(예상 주제: 부유세, 내수 대 수출(산업구조), 유로존(경쟁력-실질평가절하), 글로벌불균형, 국회의원과 정공무원 숫자(정부크기, 지대추구, 한미FTA의 해석, 영어공부 스페셜, 선거와 경제 등; 외부게스트도 가끔 옵니다)       

 

5. 기타, 다른 컬럼들도 다시 칸이 채워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두들 자주 찾아와 글을 남겨주십시오. 물론, 우리 팀과 좀더 자주 만나며 적극적으로 KCEF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에게 언제나 문은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