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서점 한 구석에 서서 읽었던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비오는날을 위한 보험.

갑자기 비가오는 날 그 당황스러움과 우산이 없다는 이유로 생길 수 있는 스케쥴의 변동을 막기위해 자기는 보험삼아 매일 우산을 들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에 나도 비오는날을 위한 보험을 하나 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거의 장우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날이 조금 흐려도 비가 올것 같지 않으면 우산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비오는날 속수무책이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난 일기예보를 별로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잘 듣지도 않기 때문에, 비를 맞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었다.

오늘도 역시 아침엔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는데, 학교쯤 도착하니 비가 툭툭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 againist rainy day...

나에게 우산이 필요하다...... ㅠㅠ

평소 사려고 했는데 비싸다는 생각에 사지 않았던 5단우산을 하나 샀다.

비오는날을 위한 보험이라 생각하니 생각만큼 비싸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난 비오는날의 보험으로 갑자기 비가와도 당황하지 않는다 ㅋㅋㅋ

생각보다 좋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