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제목으로 chefnomics에 글을 쓰려고 쓰다가 글을 다 쓰긴 썼는데 영 맘에 안들어서

앞 부분(기사에 관한 내용)만 떼어와서 자유게시판에 올려봅니다.

자유게시판이 공지사항은 아니겠지요?

최근엔 이런 자유로운? 글들이 하나도 없어서 살짝 부담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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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생각하면 기술이 발전할수록 많은 일들이 쉽게 처리될 수 있기 때문에 지식 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 같다. 그런데 그와 반대 입장을 설명하는 기사가 2013/5/25일자 the economist (the age of smart machines)에 실렸다. 기사에 따르면 지식 혁명 시대에도 많은 사무직, 나아가 지식노동자들이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많은 소형화, 개인화된 장치들이 개인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요즘은 은행원, 여행사 직원들도 별로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이 비행기 티켓 예약을 도와주고, 은행에 가지 않아도 많은 일들이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교사, 연구자들도 위협받을 것이다. (Erik Brynjolfsson and Andrew McAfee(2011), Race Against the Machine). MGI(McKinsey Global Institute, Disruptive technologies: Advances that will transform life, business and the global economy)도 이러한 의견에 동의를 한다. 최신 기술이 불평등을 확대시키고, 사회적 배제를 증가시키고, 반발을 불러일으킨다고 우려한다.

 

 

기사에 나온 예시 말고도 많은 예시를 들 수 있다. 자동주행차가 나오면 운전교육의 필요성도 사라진다. 교통사고가 감소하면 보험시장과 병원 응급실 규모도 축소된다. 많은 지식산업, 통계처리 산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이들의 렌트가 줄어든다.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온라인 상의 많은 프로모션, 할인혜택은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과의 격차를 확대시킨다.

 

 

반면, MGI는 기술 진보의 긍정적인 측면도 제시하고 있는데, 지식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식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힘들지 않은 일을 하게 되어서 생산성이 증가할 것이란 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거대한 처리능력과 저장능력을 그들에 제공할 수 있고, 기술개발 덕분에 소기업이 대기업처럼 행동이 가능하고, 심지어 3D 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맥킨지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인터넷으로부터 얻은 이익의 2/3을 가져갔는데, 기술발전이 경쟁과 효율성을 동시에 자극하기 때문이다

 

 

기사 링크는 여기.

http://www.economist.com/news/business/21578360-brain-work-may-be-going-way-manual-work-age-smart-mach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