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름 모임은 6명이 참가했고 3주간의 미시 공부, 이후 1주 단위의 실전-탈락 모임 끝에, 12월 현재 1명이 저희 방 연구팀에 정식으로 진입했습니다. 나머지 5인은 전사/탈영/수료 했습니다.

 

겨울에는 여름모임과 달리 "주제별 소모임" 식으로 운영할까 합니다. 각 주제별로 적절한 참여자가 있는 경우 "1-2월 8주"를 담보하며 최선을 다해 자기 변신을 택하는 방법입니다. 8주 진행과정에 대한 사전 계획과 정기 점검에는 저도 참여하지만 실제 공부는 자기 자신이 하게 될 것입니다. 팀 기본 구성은 1인이고, 유사한 수준의 복수후보가 있는 경우 합칩니다. 

 

(Suggersted Teams)

 

1. 탐관오리반/관료주의반

 

- 도대체 그 별거 아닌 고시를 숱한 학생들이 응시하는데 왜 붙는 사람은 드문지 저는 대충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단순히 지대가 많아서, 안정적이라, 부모가 권해서 시험을 본다는 이런 애처로운 자들 말고  "이조시대를 떠올릴 정도로 탐관오리가 판치고, 탄자니아 수준의 부패지수를 자랑하는 작금의 대한민국에 실력과 배짱하나로 버틸 첨령유능한 공직자"가 되고 싶은 분이 계시면 제가 조금 곁에서 도와드리지요. (단, 2년 안에 붙을 기본 적성이 된다면). 또, 고시는 아니지만 한국은행과 같은 경제관련 전문기관에서 관료주의를 걷어차고 실력으로 승부해볼 분들. 사상 처음으로 이 반을 제안해 봅니다. 물론 차가운 잣대로 선발할 것입니다 (예상 팀원수=0~0.5)

  

 2. 이상주의반

 

-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신의  IQ를 방학 10주에 20쯤 올려 보고 싶은 사람. 우리 사회의 멋진 LEADER가 되길 원하는 사람 (부모 덕, 부패 덕, 독과점 덕에 돈 버는 자들 말고, 얄팍한 지식에 문화나 사회라는 추상적 담요 몇장 씌워 돈 벌이하는 장사치들 말고, 좀 제대로 된 방식으로 지식과 부를 창조하길 꿈꾸는 사람; 세계 정상급 Top스쿨에서 공부할  배짱/잠재력을 지닌 분;  아, 그리고 제대로 된 정치인은은 못 되더라도 국민 세금 축내는 쓰레기라는 평가는 확실하게 피하며 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분(이 정도만 되도 돋보이는 업적). 공부 내용은 철학부터..클래식 거쳐..정치경제/글쓰기/영어까지...숨돌릴 틈이  없을 것입니다  (예상 팀원수=0~3) 

  

3. 나락줍기반

 

- 그저 잘 하는 것은 부모나 선생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는 것 하나 뿐...취업 전쟁은 엄두도 못내고  경제학 열심히 해서 대학원 가는 것이 목표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잘 모르겠다 하는 분들 중 그래도 진정성이 있어 보이는 경우. 현재 2 명 정도 미리 참여 신청한 상태입니다.  (예상 팀원수 1~5). 

 

이 세 반 모두 성립되기 어렵다는 것 잘 압니다. 같은 반이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 별로 과제가 제공될 것입니다. 물론, 누가 어떻게 어떤 과제로 참여하는지는 모두 공유합니다. 참여 신청은 아무 때나 해도 상관 없습니다. 참여 자격에 학점/경험 등 과거를 참고하지만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늘 그렇듯. 기존 성취가 높지 않은 것은 이해하지만 JQ가 매우 발달 된 분, 자존심은 센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이거나나 자뻑증(자기과대평가증) 심한 분 절대,절대 사양. 관심있는 분은 이메일로 일차 문의(jjun@ewha.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