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시장에 대해서는 업데이트 속도가 워낙 빨라서, 그리고 갈수록 더 빨라지고 있어서
잘 모르면 갑자기 필요할 때 너무 속고사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는 워낙 관심있는 친구들도 많고, 저도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보려고 하는데도, 출시 속도가 불과 3-4년 전과는 또 다르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떠들어 보려고요 :)

1. 한동안 듀얼코어 제품이 출시되었었는데, 최근에 쿼드코어 제품이 출시되었더군요! 써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정말 빠르다고 합니다. 컴퓨터 구매 고려하시는 분들은 고려해 보세요. 물론 아직은 하이퍼쓰레드인가? 그런 기능 등에 대한 안정성 검증은 떨어지는 상태이긴 하겠지만, 올 연말이나, 내년 신학기에 신제품 출시될 쯤이면 제품이 시중에 상당히 풀릴 것 같네요.  

2.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너무 안좋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관련 업계에서는 종종 논의되는 문제죠). 대표적인 회사가 S회사.. 핸드폰에 아무리 기능이 많으면 뭐합니까? 다른 기기와의 연결이라던가 핸드폰에 있는 정보들을 컴퓨터와 연동시키는 프로그램은 정말 성능이 떨어지죠. MP3도 마찬가지에요. S~~ Media Studio 라는 프로그램 쓰다가 자꾸 오류나고,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행조차 되지 않는 어이없는 프로그램...  그냥 지우고 쓰지 않습니다. -.-; 반면 Iphone은 itunes가 상당히 좋다고 들었는데, pod cast 기능도 마찬가지고요.

3. 최근에 오피스 2007을 깔아서 쓰고 있는데, 'If it ain't broke, don't fix it'이라고 했던가요? 도대체 왜 그렇게 바꾸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쓴지 한 3개월 이상 된 지금은 좀 익숙해졌는데, 컴퓨터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터페이스 고려하다가, 나름 고급기능에 익숙해진 상태에서는 도저히 못쓰겠더군요. 도구/옵션/고급기능/수식편집기 이런 기능들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여러분도 별일 없으면 그냥 2003 쓰셔요 ^^;;;

4. 잘 모르는 전자제품을 살 때에는 enuri.com에서 각 상품군을 눌렀을 때 윗부분에 나오는 '제품에 대한 설명'과 '제품 구매 가이드'를 잘 읽어보면 훨씬 쉽게 접근하실 수 있어요. 제품 구매 가이드는 그 제품을 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을 비중치로 설명해 놓아서 좋아요. 예를 들면, 프로젝터를 구매할 때에는 화소>명암비>밝기 순으로 고려를 하는 게 좋다던가, 명암비란 무엇무엇을 뜻한다던가, 이런 설명들이 한 곳에 되어있어 편하거든요. 물론 이러한 기본적인 용어나 사항들을 알고 나서는 전문 쇼핑몰을 찾아가 후기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되죠. 노트북을 살 때에는 노트북인사이드 닷컴 (http://nbinside.com/index.php), 디카는 디씨인사이드닷컴, 이런 식으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