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올려드립니다.>

   영어공부? 참말로 어렵다…-_- 의무로 택해야하는 영어 1,2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과목이고 수업시간에 졸기도 일쑤다. 핫…나는 영어랑 체질상 안맞나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않으리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 단정짓기는 이른듯!  아직은 머리가 굳지 않은 창창한 학생 시기이니 흥미만 조금 붙인다면..혹시 아나? 나중에 영어책쓰게 될지...^^
   학교에 갓들어온 일학년때의 나.. 영어공부를 해보겠답시고 교수님이 참고서적으로 적어놓은 원서를 사서 앞장에 ‘이틀에 반챕터씩 읽기!’라는 구호를 적어놓았으나..영어공부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이었다.. 한국말로 읽어도 지루한 경제학책을 되지도 않는 영어로 읽으려니 흥미가 하나도 안생겨서 결국 그책은 아직도 깨끗한 처음 모습 그대로 내 방에 놓여있다.
   캐나다에서 남는 시간이 많아 심심했던 나.. 선배언니가 읽기도 쉬운편이고 재미도 있다면 권해준 존 그리샴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다 찾아가며 읽어서 진도가 별로 안나갔으나 내용자체가 워낙에 흥미로워 꾸준히 읽었다.. 며칠을 그렇게 읽다보니 대충 작가가 많이 쓰는 단어도 알게되고, 요령도 생겨서 단어뜻을 모르더라도 문맥상 파악이 가능한 부분은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 사전찾느라 방해받는 일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렇게 해서 재미를 붙이다 보니 어떤 날은 책읽는 재미에 밤을 꼴딱 세며 읽어 삼일만에 한권을 다 읽은 적도 있었다. 그 때 내가 느낀 것… 영어공부한다고 억지로 흥미없는 타임지 (타임지가 나쁘다는건 절때 아닙니다..^^)같은 것을 읽는 것보다 내가 스스로 하고 싶도록 만드는 영어공부가 가장 좋은 것이구나.. 그런 방법중의 하나가 흥미로운 소설책이나 에세이집 읽기이고, 또 비디오 같은 것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결국 저는 그래서 존그리샴이 쓴 베스트셀러들을 다 사왔습니다. (rainmaker, testament, a time to kill, the firm, the partner, the chamber, the street lawyer, pelican brief, runaway jury) 이사람 책의 특징은 다 변호사와 관련된 얘기라는 것이지요. 이사람이 전에 변호사로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변호사세계의 치열하며 더러운(!) 면모를 아주 생생하게 잘 보여준답니다.. 물론 멋진 변호사는 한명씩 꼭 나오지만..^^ 저는 법학쪽에 흥미가 하나도 없는 학생이지만 흥미를 가지고 읽었으니 여러분들도 얼마든지 그럴꺼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