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올려드립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2000년 2학기도 얼마 안남았네요… 조금 있으면 시험도 보고 그러고 나면 길고 긴 겨울방학… 아마 여러분께서 ‘이번 방학에는 이거 이거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많을 것 같습니다. ‘방학때 해야 하는거’ 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영어공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 방학에는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좀 해야겠다 라고 마음먹고 있지요..^^ (우리 같이 댕겨요~~)
금쪽같은 방학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니 효과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싶다 라고 할 때 역시 중요한 것이 학원의 선택이 아니겠습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회화학원에 등록했다가 실망을 한 적이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일학년때 이대언어교육원에서 하는 회화반 아침시간을 3달꺼 등록했다가 아침시간이라 졸립기도 하고 수업내용도 재미없고 도움도 안되는 것 같고 해서 한 2주 나가다가 그만뒀던 경험이 있지요. 그리고 교환학생으로 나가기 한달전부터 불안한 마음에 (힛 나가서 말 안통해서 따생활하면 어떻게 하나 무지하게 걱정을 했었지요..^^ 물론 나가보니 영어 안하고도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있어서 별 문제가 없었지만요..^^ - 저는 교환학생 시절을 헛되게 보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합니다..-_-) 신촌에 있는 회화학원을 다녔었는데 역시나 별로더군요… 글쎄요… 그냥 회화 몇마디 배우고 싶다…라면 회화학원도 나쁘지는 않겠으나 ‘흥미있는 책을 원서로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 ‘cnn방송 등을 들을 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감이라도 잡혔으면’ 혹은 ‘토플시험대비가 필요하다’ 는 등등 다소 깊이있게 영어를 공부했으면 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학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을 바탕으로 소개하는 것이니 그냥 참고로 하시구요…^^
여러분 통역대학원이라고 아시죠?? 통역대학원으로는 외대 통역대학원이 제일 인정받구요… 우리 학교에도 통역대학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통역대학원 준비를 위해 ‘통역대학원 준비반’ 들이 많은 학원에 개설되어 있지요. 제일 유명한 곳으로는 동숭어학원이 있구요, 코리아 헤럴드도 꽤 유명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곳은 신촌 ELS에 있는 건데 작년부터 그 반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이곳은 정말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데…아쉽습니다) 이런 학원들에서 운영하는 통대대비반은 일종의 입시반이므로 분위기가 매우 학구적이구요 또한 예비 통역사들을 가르치는 것이므로 수준도 상당히 높습니다. 타임지를 즉석에서 나눠주고 해석을 시키고, CNN이나 AP 뉴스를 듣고 무슨 내용이었는지를 한국말로 유창하게 구사하도록 가르치고, 최근 신문기사를 영어로 옮기는 작문 시간 등 알차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문제점이라면 너무 수준이 높아 괜히 좌절감만 생기고 의욕상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_- (저도 처음 갔을 때는 뉴스도 하나도 안들리고 단어도 모르는 것 투성이에다 작문은 20분 동안 3-4 문장정도 밖에 못쓰는 등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공부하겠다는 의지만 있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려는 자세만 있다면 실력이 쭉쭉 늘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저는 1학년 겨울방학때 다녔는데요, 그 방학동안은 정말 영어공부만 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자상한 선생님을 만나면 그날 들은 뉴스내용을 녹음해줘서 집에 가서 들을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구요. (이런건 큰 학원에서는 다소 힘듭니다) 이런 반은 매일 3시간씩 일주일에 5번 가도록 짜여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구요, 학원비는 한달에 25만원 정도 입니다 (다소 비싼 면이 없지 않지만 배우는 것을 고려하면 회화학원보다 훨씬 싼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통대시험이 11월정도에 있으니 방학이 시작되는 12월 말이나 1월 정도부터 다니면 초기단계부터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요.